BMW·볼보 승용차 제작결함 무더기 리콜

2011-12-29     조영곤 기자

국토해양부는 BMW코리아에서 수입·판매한 승용차에서 제작결함이 발견돼 리콜을 실시한다고 29일 밝혔다.

리콜 대상은 2001년 8월28일~2009년 5월12일 독일 BMW에서 제작돼 국내에 들여와 판매된 승용차 320i, X3 등 9차종 3천298대이다.

이들 차량에서는 방향 지시등, 미등, 브레이크 등에 전기를 공급하는 전기배선 연결부가 부식돼 점등이 되지 않을 가능성이 발견됐다.

또 겨울철 연료를 예열하는 히터를 작동시키는 전기접점이 습기에 의한 고장으로 꺼지지 않아 배터리가 방전돼 화재로 이어질 가능성도 제기됐다.

해당 차량 소유자는 BMW코리아 서비스센터에서 무상 수리 받거나 리콜 전 자비로 수리한 비용에 대해 보상을 신청할 수 있다. ☎080-269-2200.

국토부는 볼보자동차코리아에서 수입·판매한 디젤 승용차도 제작결함으로 리콜한다.

리콜 대상은 2006년 1월25일~2009년 3월27일 스웨덴 볼보자동차에서 제작돼 국내에서 팔린 S80, XC70 등 1천469대이다.

이들 차량에서는 엔진벨트 장력 조절장치의 고정 부싱이 조기 마모돼 소음이 발생하고 심할 경우 안전운행에 지장을 줄 가능성이 있다고 국토부는 설명했다.

해당 차량 소유자는 볼보자동차코리아 서비스센터에서 조치를 받으면 된다. ☎1588-177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