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북구, 노인 울리는 떴다방 실버감시단이 감시한다
2012-01-02 노광배 기자
광주시 북구(청장 송광운)가 노인들을 대상으로 한 무신고건강기능식품 등의 판매행위 단속을 강화한다.
북구는 노인들을 대상으로 건강기능식품을 마치 만병통치약인 것처럼 허위 과장해 제품을 비싼 값에 판매하는 이른바 떴다방의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실버감사단과 함께 단속을 강화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 떴다방 단속을 위해 북구는 지난해 노인회 소속 3명을 실버감시원으로 위촉하고 식품감시 업무 등 관련분야 교육을 마친 뒤 소비자 식품감시원으로 현장에 투입했다.
실버감시단은 떴다방이 경로당, 복지회관 등에 노인들을 모집하는 행위를 감시하고 동료 노인들에게 식품 허위·과대광고에 현혹되지 않도록 홍보활동을 펼치게 된다.
또한 관내 경로당, 복지회관 등을 순회하며 떴다방 영업행위에 대한 정보를 수집하고 관련기관에 신속하게 신고하는 전달 책 역할도 한다.
송광운 북구청장은 “어르신들을 울리는 떴다방의 피해를 사전에 예방하고자 추진하게 됐다”며 “어르신들이 펼치는 감시활동은 더 큰 효과를 발휘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북구의 실버감시단은 지난 12월 14일과 16일 이틀간에 걸쳐 경로당과 노인복지회관 등 8개소를 순회하며 150여명의 노인들에게 홍보활동을 펼쳤다.
[마이경제 뉴스팀/소비자가 만드는 신문=노광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