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진우 나경원 맞고소 '현재 수감된 정봉주 전 의원과 같이 고소장 제출'

2012-01-02     박기오기자

나는 꼼수다의 주진우 기자와 정봉주 전 의원이 나경원 전 의원을 고소했다.

이는 지난해 10월 서울시장 보선 직후 나경원 전 의원 측이 “정봉주 전 의원 등 7명이 ‘나경원 한나라당 후보가 1억 원짜리 피부숍에 다닌다’는 등 허위사실을 유포했다"며 나꼼수 출연진 4명 등 7명을 경찰에 고발한데 따른 조치로 풀이된다.

‘나꼼수’ 변호인 측은 2일 서울지방경찰청에 주진우 기자와 현재 수감된 정봉주 전 의원 이름으로 나경원 전 의원에 대해 공직선거법 위반과 무고 혐의로 고소장을 제출했다.

변호사 측은 “나 전 의원의 남편인 김재호 판사가 검사에게 사건 기소를 청탁한 것이 사실임에도 불구하고 나 전 의원은 이를 부인하면서 선거에서 허위사실을 공표하고 주 기자의 명예를 훼손했다”고 말했다.

황 변호사는 또 “정 전 의원은 ‘나 전 의원이 나를 찾아와 부친 소유의 사학재단을 감사 대상에서 제외해 달라고 청탁했다’는 내용의 발언을 한 적이 없는데도 나 전 의원은 선거 기간 정 전 의원이 이런 말을 한 것처럼 공표했다”고 말했다.
(사진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