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음 교회 등장 "추운 겨울 형제, 자매님들을 위한 교회"
2012-01-03 온라인 뉴스팀
독일 남부 지역에 눈과 얼음으로 만들어진 교회가 등장해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달 29일(현지시간) 영국 오렌지 뉴스는 올겨울 독일과 체코의 접경지대인 미테르피르미안스로이트 지역에 '이글루 교회'가 100년 만에 모습을 드러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체코 접경지역 미테르피르미안스로이트 지역에 세워진 이 교회는 지난 1911년 이 지역주민들이 만들었다.
당시 주민들은 마을에 인구가 적다는 이유로 교회가 건립되지 않자 항의의 뜻으로 눈과 얼음만 가지고 교회를 만들었으며, 이때부터 '얼음 교회'의 전통이 이어져 오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얼음 교회’는 얼음으로 만들어진 만큼, 겨울이 끝나면 녹아 사라지는게 특징이다.
때문에 이 지역은 봄이 되면 무너질 예정인 교회를 조금이나마 보기 위해 관광객들로 문전성시를 이루고 있다.
(사진 = KB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