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효리 악어백 고민 "감사하긴 한데 어떡하지? 뱀인가?"

2012-01-03     온라인 뉴스팀

이효리가 선물로 받은 악어백을 두고 고민에 빠졌다.

이효리는 2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세계적인 디자이너가 직접 선물로 보내준 악어백. 요놈 정말 감사하긴 한데 요거요거 어떡하지? 뱀인가?"라는 글과 함께 사진 한 장을 게재했다.

이효리는 지난해 10월 트위터에 “날씨가 쌀쌀해져서인지 백화점 진열대마다 모피 옷이 가득하다”며 “한 때 멋있는 줄 알고 즐겨 입었는데, 동물을 입는 것 보다 사랑으로 안아주는 것이 더 따뜻하다는 것 그리고 더 멋져 보인단 것을 알았다”는 글을 올렸다.

이어 “비싼 모피 옷 사지 말고 그 돈으로 가볍고 따뜻한 옷 한 벌 사서 봉사활동 한 번 갑시다”라고 덧붙여 동물들이 패션 재료로 희생되어가는 현실에 경종을 울린 바 있다.

이에 네티즌들은 "고민 되겠어요", "디자이너 센스 부족", "기부하세요", "경매에 넘기세요", "가방 예쁘네요" 등의 반응을 나타냈다.
(사진 = 연합뉴스, 이효리 트위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