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자산운용, 상반기 실적 선방 눈길
2012-01-03 김문수 기자
3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삼성자산운용은 2011년 상반기 순이익이 전년동기 대비 33.4% 증가한 177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삼성자산운용의 대표 주식형 펀드에 자금이 지속적으로 유입되고 ETF시장이 성장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단위:억원/자료:금융감독원)
펀드평가사 제로인에 따르면 삼성자산운용의 2011년 국내주식형펀드(ETF 포함)에는 연초 이후(2011년12월30일 기준) 3조3천억원이 유입됐다.
대표 펀드인 ‘삼성KODEX200상장지수[주식]’에 1조943억원이 들어왔으며, ‘삼성KODEX레버리지상장지수[주식-파생재간접]’에 9천355억원, ‘삼성당신을위한코리아대표그룹 1[주식](A)’에 4천348억원이 유입됐다.
국내 일반 주식형펀드의 연초 이후 수익률은 -10.49%로, 순자산 200억원 이상 자산운용사의 전체 평균 수익률인 -11.99%를 웃돌았다.
특히 ‘삼성KODEX자동차 상장지수[주식]’은 연초 후 22.51%의 수익률을, ‘삼성중소형FOCUS 1[주식](A)’은 12.75%의 수익률을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삼성자산운용관계자는 “삼성 코리아대표그룹 펀드가 하락장에서도 플러스 수익률을 유지하면서 한 해 동안 자금 유입이 두드러졌다”며 “ETF 시장에서는 확고한 1위를 지키고 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이어 “올해에는 주식형 운용성과 제고를 통해 안정화에 주력하고 ETF시장의 강점을 이어가면서 헤지펀드 등 신시장을 적극 공략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마이경제 뉴스팀/소비자가 만드는 신문=김문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