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시중 측근 뇌물의혹 '억대 금품을 건넨 혐의로…'
2012-01-03 온라인 뉴스팀
최시중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 측근이 억대의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돼 검찰이 수사에 나선 것으로 3일 알려졌다.
한 언론매체는 한국방송예술진흥원(한예진) 이사장 A씨가 최시중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의 측근에게 억대 금품을 건넨 것으로 알려졌다고 보도했다.
김 이사장은 진흥원 부설 한국방송아카데미를 운영하며 학비 수백억원을 빼돌리고 수십억원의 세금을 탈루한 혐의(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 등)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상태다.
정씨는 이명박 대통령의 대선 캠프에서 일한 뒤 지난 2008년부터 방통위원장 정책보좌역을 맡았으며 지난해 10월20일 계약이 해지된 뒤 현재 동남아에 체류하고 있다.
검찰은 진흥원이 방송기술 전문교육기관으로 방통위 업무와 연관돼 있어 김 이사장이 이와 관련한 각종 청탁을 위한 자금을 건넸을 가능성이 있을 것으로 보고 정황이 포착될 경우 본격적으로 수사에 나설 방침이다.
한편, 검찰은 한국방송예술진흥원을 운영하면서 교비 수백억 원을 횡령한 혐의로 최근 이사장에 A씨에 대해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했으며 구속여부는 이날 오후 늦게 결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