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마트.백화점 6월매출 상승 반전
2007-07-18 백상진기자
18일 산업자원부에 따르면 3대 대형마트와 3대 백화점의 6월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각각 1.9%, 4.4%씩 증가했다.
3대 대형마트와 백화점의 매출은 지난해 '쌍춘년'의 기저 효과와 기대만큼 살아나지 않는 구매동향 등으로 인해 4월부터 두 달 연속 작년 동기 대비 매출 감소를 기록했다.
대형마트의 경우 식품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9% 줄었지만 가전.문화분야가 9.0% 늘어난 것을 비롯 잡화(4.9%), 스포츠(4.0%) 등 대부분의 영역에서 매출 신장세가 나타났다.
산자부 관계자는 "여름철 냉방기기의 매출호조가 가전.문화부문의 매출 증가를 주도했으며 잡화 부문은 주로 건강,미용상품 판매 증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백화점 역시 가정용품(-3.1%)을 제외하면 13.8% 증가하며 8개월 연속 두 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한 명품 매출을 비롯, 잡화(9.4%), 아동.스포츠(5.7%) 등이 모두 매출이 늘어났다.
6월중 대형마트와 백화점의 구매고객수도 각각 0.1%, 0.4%의 증가율을 보였고 구매단가는 1.8%, 3.9%씩 늘어난 4만2천749원, 6만3천867원이었다.
한편, 상반기 전체로는 대형마트의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4% 줄었지만 백화점은 1.0% 늘어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