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KT, LTE 전국망 구축한다너니 군읍면은 안중에도 없어
2012-01-05 유성용 기자
KT의 가세로 본격 도래한 롱텀에볼루션(LTE) 시대를 맞아 통신사들이 전국망 구축 계획을 앞당겨 내놓고 있으나 거품이 가득한 것으로 드러났다.
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작년 9월과 지난 3일 각각 LTE 서비스를 시작한 SK텔레콤(사장 하성민)과 KT(회장 이석채)가 오는 4월 전국망 구축 조기 확대 방침을 세웠으나 군읍지역의 실질적 전국망 구축은 아직 계획에도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SK텔레콤과 KT는 4월까지 전국 84개시에만 LTE 망을 구축할 예정이다.
유일하게 LG유플러스(부회장 이상철)만이 3월까지 군읍면지역을 포함한 실질적 전국망 구축에 나선 상황이다.
SKT와 KT 관계자는 "84개시에 대한 LTE 망 구축이 우선이며, 군읍지역으로의 확산 계획은 아직 논의되지 않고 있다"고 입을 모았다.
이에 따라 주요 대도시 외 거주 소비자들이 전국망 구축에 현혹돼 무턱대고 LTE 서비스에 가입했다가는 낭패를 볼 수도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SK텔레콤은 주요 28개시와 13개 거점지역에 LTE 망을 구축하고 있으며 4월까지 전국 84개시로 늘리게 된다. 망 구축을 가장 늦게 시작한 KT는 서울에만 망을 형성하고 있으며 1분기에 수도권, 광역시, 제주도를 포함한 26개시, 4월까지 84개시와 고속도로, KTX 구간 등에 LTE 망을 구축할 계획이다.
[마이경제 뉴스팀/소비자가 만드는 신문=유성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