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광산구, 옥외광고물관리 우수 지자체 선정

2012-01-04     노광배 기자

광주시 광산구(구청장 민형배)가 행정안전부 주관 ‘2011 옥외광고물 관리업무 평가’에서 우수 지자체에 선정돼 행정안전부장관표창을 받는다.


행정안전부는 전국의 광역시·도 및 시·군·구의 옥외광고물 사업을 평가했다.


광산구는 옥외광고물 규정을 잘 몰라 생기는 선의의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간판광고물 최우선 허가제’를 운영해 좋은 평가를 받았다.


이 제도는 별개로 진행되던 영업 허가와 광고물 허가를 동시에 처리하는 원스톱 시스템이다. 광산구는 광주 자치구에서 유일하게 이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기존에는 광고주가 다른 부서를 일일이 방문해 영업 허가와 광고물 허가를 따로 처리해야 했다. 이 과정에서 영업 허가에만 신경을 쓴 광고주가 광고물 허가를 받지 않아 결국 무허가 간판을 부착하는 경우가 많았다.


현재 광산구는 광고물 허가를 먼저 받고 나야 영업허가를 받도록 하는 체계를 구축해 광고주의 피해를 예방하고 있다. 이를 위해 관련 부서가 서로 정보를 공유하는 시스템을 구축했다.


광산구는 이와 함께 신도심을 중심으로 주민의 안전과 도시 미관을 해치는 광고물 정비에도 힘써 왔다.


전수조사를 통해 신도심 지역의 정비 대상 광고물을 모두 파악한 광산구는 광고주에게 협조를 요청해 상당수가 자발적으로 정비되는 효과를 보기도 했다.


광산구는 오는 20일 행정안전부에서 열리는 시상식에 참여해 장관표창을 받을 예정이다.


광산구 관계자는 “쾌적하고 안전한 도심 환경은 멀리 보면 영업에도 이익을 가져다준다”면서 “주민과 함께 하는 옥외광고물 정비가 될 수 있도록 참여의 통로를 다양하게 만들겠다”고 밝혔다.


[마이경제 뉴스팀/소비자가 만드는 신문=노광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