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를 품은 달' 여진구와 김유정의 운명으로 얽힌 첫 만남

2012-01-04     온라인 뉴스팀

여진구와 김유정의 첫만남이 그려졌다.

4일 MBC 새 수목 드라마 '해를 품은 달'(극본 진수완, 연출 김도훈)의 첫 회가 방송됐다.

연우는 오빠 허염(임시완 분)이 급제해 입궐하는 모습을 보기 위해 어머니 정경부인 신씨(양미경 분)와 궁에 방문했다.

그러던 중 어머니 몰래 나비 한마리를 따라 천진난만하게 발걸음을 옮겼다.

마침 같은 시각 세자 이훤은 사가 도령 복장으로 갈아입고 몰래 궁 밖을 빠져 나가려던 중이었다.

사다리를 두고 담을 넘으려던 찰나 연우와 눈이 마주친 이훤은 첫눈에 반한 듯 당황했고 결국 밑으로 추락했다.

이훤은 당황한 기색을 티내지 않기 위해 "누구냐"고 따지듯 물었고 연우는 기분 나쁜듯 "궐의 물건을 훔쳐 달아나는 도둑을 보고도 모르는 척하는건 도리가 아니니 금군을 불러야겠다"고 당차게 말했다.

이어 이훤은 자신을 도둑으로 오해하고 있는 연우에게 끝까지 왕세자인 자신의 신분을 들키지 않으려고 금군과 짜고 능청스러운 연기를 하기도 했다.

결국 금군의 눈에 띈 이훤은 연우의 손을 잡고 함께 도망쳤다.

운명으로 얽힌 두 사람의 첫 만남이었다.
(사진 = MBC 해를 품은 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