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 잡는 병원 승강기...22명1시간20분 갇혀
2007-07-19 뉴스관리자
18일 오후 10시50분께 경기도 안산시 단원구 H병원 엘리베이터가 지하 2층과 3층 사이에 갑자기 멈춰서며 정모(63.여)씨 등 승객 22명(남자 2명, 여자 20명)이 갇혔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구조대와 엘리베이터 관리업체는 엘리베이터의 비상조작이 여의치 않자 엘리베이터 위쪽 환풍구를 뜯어 낸 뒤 사다리를 이용해 승객들을 차례로 구조했다.
구조작업은 사고발생 1시간 20분만인 19일 오전 0시10분께 끝났으며, 진모(51)씨 등 승객 2명은 가벼운 쇼크증세를 보여 입원치료를 받았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15인승(1천㎏)인 엘리베이터에 22명이 타면서 엘리베이터가 오작동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