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서 얼어 죽을 '순결교육'"
2007-07-19 뉴스관리자
신문에 따르면 올해 미국 11개 주의 보건담당 부서가 금욕교육을 거부했고 콜로라도와 아이오와, 워싱턴주 등의 의회에서는 공립학교에서의 금욕교육을 폐지하거나 약화시킬 수 있는 법안을 통과시켰다.
또한 2001년 이후 5배나 증가한 금욕교육 프로그램 관련 연방 지원금도 지난 6월 상원 예산위원회에서 처음으로 삭감됐다.
금욕교육 반대론자들은 금욕교육이 10대들의 첫 성경험 연령을 늦췄다는 것을 입증하는 신호들이 나타나지 않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10대들이 성경험도 덜하고 피임도 전보다 많이 하면서 미국 10대의 임신율과 출산율은 1991년 이후 전체적으로 떨어지고 있다.
그러나 텍사스주의 경우 순결을 지키기 위한 금욕교육 지원 예산으로 다른 주보다 많은 1천700만달러를 받음에도 불구하고 임신과 출산율의 감소폭이 가장 낮게 나타나고 있다.
금욕교육의 효과에 의심을 갖게 하는 것은 10대들의 성경험 조사에서도 나타나고 있다.
금욕교욕을 전혀 받지 않은 10대나 금욕교육을 받은 10대 모두 각각 49%가 성경험을 갖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텍사스주 댈러스에서 올해 고교를 졸업한 메건 랜돌프(19)는 10대들은 보다 자유로운 정보를 갈망하지만 연방의 금욕교육법에 따라 이뤄지는 교육은 결혼을 통하지 않은 성관계를 억제할 뿐 안전한 섹스에 관해 알 수 있는 내용은 제공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고 신문은 전했다(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