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우 반납 시위 "축산업이 고사 위기에 처했다"

2012-01-05     온라인 뉴스팀

전국한우협회 경북지회 회원 1천여명은 5일 경북대 상주캠퍼스 앞에서 한우반납 시위를 벌였다.

회원들은 "한미FTA 비준과 사료값 인상으로 농축산업이 고사 위기에 놓여 있다"며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전국한우협회 경북도지회 회원 800여 명(경찰 추산)은 5일 오전 11시 40분 경북대 상주 캠퍼스에서 한미 FTA 비준과 사료 가격 폭등 등으로 축산업이 고사 위기에 처했다며 정부 대책을 촉구하는 집회를 열었다.

참가자들은 집회를 마친 뒤 한우 18마리를 청와대에 반납하고자 차량 400여 대를 이용해 인근 상주-창원 고속도로 남상주 나들목으로 진입을 시도했다.

이들은 진출을 막는 경찰과 몸싸움을 벌였고 트럭으로 경찰 저지선 돌파를 시도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다친 사람은 없었다.

시위가 이어지면서 남상주IC와 주변 도로는 3시간여 동안 교통 혼잡울 빚었다.

결국 이들의 시위는 경찰의 저지로 무산됐다.
(사진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