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번째 줄기세포 치료제 허가 초읽기…관련주 급등

2012-01-09     조용곤 기자

이달 중으로 2번째 줄기세포 치료제가 허가될 것으로 알려지면서 관련주가 일제히 급등했다.

9일 코스닥시장에서 메디포스트는 오전 9시15분 현재 14.96% 오른 19만9천800원을 기록하고 있다. 개장과 동시에 상한가에 올랐다. 줄기세포 관련주인 이노셀(5.07%), 바이넥스(3.90%) 등도 급등하는 추세다.

이는 전날 메디포스트의 연골재생 치료제 '카티스템'과 안트로젠의 치루 치료제 '큐피스템' 등 두 가지 줄기세포 치료제가 이달 중순께 공식 허가를 받을 전망이라는 소식이 전해졌기 때문이다.

보건당국에 따르면 이달 내 ‘하티셀그램-AMI’에 이은 두번째 줄기세포치료제가 국내서 탄생할 전망이다. 지난해 7월 첫 품목허가 이후 6개월만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현재 연골재생 치료제 ‘카티스템’과 크론성 치루치료제 ‘큐피스템’ 등 2품목에 대한 공식 허가를 준비 중이다.

이들 품목은 줄기세포치료제로, 작년 9월 품목허가 신청을 마치고 이달 중순 출시를 앞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메디포스트의 카티스템은 다른 사람의 제대혈(탯줄 혈액)에서 뽑은 줄기세포를 원료로 퇴행성 관절염이나 손상된 무릎 연골 치료제다.

또 안트로젠의 큐피스템은 자신의 지방조직에서 추출한 줄기세포로 항문 주변피부 구멍을 치료하는 의약품이다.

한편 줄기세포치료제 제약사들은 품목허가가 나면 올 상반기 중에 의약품을 출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