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북구, 북한이탈주민 방문 건강관리 프로그램 운영
2012-01-13 노광배 기자
광주시 북구(청장 송광운)가 북한이탈주민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건강관리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북구는 2012년 1월부터 월 1회씩 관내 북한이탈주민 160가구 222명을 대상으로 방문전담간호사와 전문상담사 등 2명이 가정을 방문해 정신건강과 맞춤형 건강관리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건강관리서비스는 북한이탈주민 가정을 주기적으로 방문해 성인병 교육 및 건강기초조사와 보건소 및 의료기관 방문 진료 안내 등 다양한 건강상담을 하게 된다.
북구는 북한이탈주민의 지속적인 건강관리를 위해 보건소를 방문토록 하고 계측검사, 혈액검사, 뇨검사, 결핵검사, 성병검사 등 5개 분야 16개 항목을 검사할 계획이다.
검사 후 질환 위험군 대상자가 발견될 경우 본인들이 원하는 관내 의료기관에서 위내시경, 대장내시경, 자궁경부암, 유방암, 초음파 등의 검사비도 지원한다.
또한 건강한 아이 출산을 위해 가임여성의 풍진검사와 예방접종도 실시하고 건강위험군 발견시 체계적인 관리와 꾸준한 진료로 안정적인 생활을 유지토록 지원한다.
송광운 북구청장은 “이번 의료지원은 북한이탈주민에게는 경제적인 부담을 덜고 안정된 정착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북한이탈 주민에게 의료지원만이 아닌 다양한 복지 지원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마이경제 뉴스팀/소비자가 만드는 신문=노광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