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구 회장, 이명박 대통령과 중국 방문 수행
2012-01-09 조영곤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은 정몽구 회장이 중국을 국빈 방문하는 이명박 대통령과 동행하는 경제사절단에 참여했다.
정 회장은 9일 오전 김포공항을 통해 중국으로 출국해 후진타오 중국 주석이 주최하는 대통령 국빈 만찬에 경제사절단 자격으로 참석한다. 이번 사절단에는 대기업 그룹 총수로 정 회장이 유일하다. 허창수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을 비롯해 다른 총수들이 빠졌고 삼성전자, LG전자의 경우 중국 현지 대표만 참석할 것으로 전해졌다.
이 대통령은 9일부터 11일까지 사흘동안 중국을 국빈 방문해 김정일 국방위원장 사망 이후 한반도와 동북아 정세와 양국간 현안 등에 대해 중국과 협의할 예정이다.
정 회장은 대통령의 중국 방문을 수행하면서 연간 생산량 40만대 규모로 베이징(北京)에 건설 중인 현대차 중국 3공장 현장을 찾아 진척 상황을 직접 점검할 예정이다.
현대차는 중국 베이징시 순위구에 1공장과 2공장을 가동하고 있으며, 연말 40만대 규모의 3공장이 완공되면 연간 100만대 생산체제를 갖출 계획이다. 기아차도 상하이 인근에 현재 43만 체제의 공장을 갖추고 있으며, 신공장이 완공되면 2014년까지 73만대를 갖추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