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형 펀드 미국 호조에 주간 수익률 '양호'

2012-01-10     김문수기자

국내 증시가 미국 등 주요 국가의 경제지표 호조 소식에 힘입어 연초부터 상승흐름을 보인 가운데 국내 주식형펀드 수익률이 플러스를 기록했다. 

10일 펀드평가사 제로인에 따르면 국내 주식형펀드는 지난 한 주 동안(6일 기준) 1.98%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코스피는 2.08%를 상승했다.

유형별로 살펴보면 코스피200지수를 추종하는 코스피200인덱스펀드의 수익률이 2.26%로 가장 높았다. 이어 중소형주식형펀드(1.94%), 일반주식형펀드(1.79%), 배당주식형펀드(1.41%) 순이었다.

펀드별로는 국내 증시 상승세로 레버리지 효과를 보는 레버리지인덱스펀드들이 주간 상위에 올랐다. 운용순자산 100억원 이상 펀드(ETF제외)의 일주일 간 수익률을 살펴보면 ‘한화2.2배레버리지인덱스[주식-파생재간접]종류A’(5.62%), ‘우리SK그룹우량주플러스 1[주식]A1 ’(4.99%), ‘하나UBS파워 1.5배레버리지인덱스[주식-파생]종류A’(3.89%)등이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반면 '삼성배당주장기 1[주식](C 1)'(-2.80%), '미래에셋3억만들기배당자 1(주식)종류C 1'(-2.33%) 등 배당성향이 높은 배당주식펀드들은 주간 하위권에 랭크됐다.

제로인 관계자는 “코스피200인덱스펀드가 추종지수와 유사한 상승률을 보이며 가장 높은 성과를 냈다”며 “또한 화학업종과 에너지업종이 선방하면서 관련 업종 투자비중이 높은 펀드들도 양호한 수익률을 보였다”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순자산 200억원 이상 43개 자산운용사의 1개월간 수익률을 살펴보면 한국투자밸류자산운용이 2.29%로 선방했다. 반면 제이피모간(-5.18%), KTB운용(-4.68%), 알리안츠운용(-4.25%) 등은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했다.

한편, 국내 주식형펀드의 한달간 평균 수익률은 -2.64%로 같은기간 코스피 하락률(-3.08%)을 웃돌았다.

 

  순자산 200억원 이상 일반주식형펀드1개월 수익률 하위 4개 운용사 

                                                                                      (단위:개, %)                      

                                                                            

[마이경제 뉴스팀/소비자가 만드는 신문=김문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