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아반떼 '북미 올해의 차' 선정
현대자동차 아반떼(미국 현지명 엘란트라)가 ‘2012 북미 올해의 차(2012 North American Car of the Year, NACOTY)’로 뽑혔다.
현대차는 19일 미국 디트로이트 코보센터에서 개막한 2012 북미 국제오토쇼(이하 디트로이트 모터쇼)에서 아반떼가 결선 후보인 포드 포커스, 폴크스바겐 파사트를 제치고 최종 승자가 됐다고 밝혔다.
'북미 올해의 차'는 현지 시장에 출시된 신차를 대상으로 미국과 캐나다 자동차 전문기자 50명이 스타일, 실용성, 성능, 안전도, 만족도 등을 심사해 발표하고 있는데 북미에서 최고 권위를 인정받고 있다.
이로써 현대차는 2009년 제네시스 ‘북미 올해의 차’ 선정 등 미국외 브랜드로는 벤츠와 함께 최다 수상모델을 배출한 기업이 됐다.
올해로 19회를 맞이한 '북미 올해의 차'는 그동안 미국 업체가 10차례(크라이슬러 4차례, GM 4차례, 포드 2차례), 유럽 4차례(벤츠 2차례, 폴크스바겐, 미니 각 1차례), 일본은 3차례(도요타, 혼다, 닛산 각 1차례) 차지했다.
아반떼는 지난해 17만2천669대가 팔려 1991년 미국 시장에 처음 진출한 이래 연간 최대 판매 기록을 세웠다. 신형 아반떼는 2010년 말 미국에 소개됐다.
캐나다에서도 지난해 총 3만4천683대가 팔려 캐나다 전체 승용차 시장에서 혼다 씨빅, 마쯔다의 마쯔다3, 도요타 코롤라에 이어 4번째로 높은 판매량을 기록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아반떼는 품질 경쟁력을 기반으로 높은 연비와 뛰어난 디자인이 인기를 끌었다”고 설명했다.
미국 소비자 전문지 컨슈머리포트는 지난해 4월 특집호에서 ‘2011년 차급별 최고 차량’ 소형 승용 부문에서 아반떼를 뽑았다. 자동차 전문지 모터트렌드는 지난해 5월 ‘준중형차 비교평가’에서 준중형급 8개 차종 중 아반떼를 1위로 선정했다.
아울러 2010년 11월 오토모티브 리스 가이드의 ‘3년 후 잔존가치 평가’에서 높은 점수를 받으며 준중형 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마이경제뉴스팀/소비자가 만드는 신문=조영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