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란의 황제' 임요환 이뉴 있는 '왕자병'
2007-07-22 뉴스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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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맛으로 게임합니다"
22일 밤 강원도 춘천시 호반체육관에서 열린 'IEF2007 스타크래프트 사이버대전' 춘천 경기프로게이머 이벤트게임에서 '테란의 황제' 임요환(공군 ACE)이 '저그의 황태자' 성학승(공군 ACE)을 타이밍 러시로 제압해 승리했다.
임요환은 안정적인 방어능력과 적절한 타이밍 등 녹슬지 않은 기량을 과시하며 게임 시작 14분 만에 팀 동료 성학승에게 승리를 거뒀다.
임요환은 팬들과의 대화를 통해 "응원해 주시는 분들이 있어서 끝까지 최선을 다할 수 있다"며 "후기리그에는 공군 ACE팀이 더 강한 모습을 보여줄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춘천 호반체육관에는 임요환 팬클럽 회원들을 포함해 1천여명에 이르는 관중들이 몰려 '전국구 슈퍼스타' 임요환의 인기를 실감케 했다.
팬들은 대형 스크린에 임요환의 모습이 등장할 때마다 커다란 함성을 질렀다.
그는 "여러분들이 응원해주는 맛으로 게임합니다"라고 말하며 팬들의 성원에 고마움을 표시했다.
이벤트 후 가진 임요환 팬사인회에는 500여명에 가까운 팬들이 사인공세를 펼쳤고 일부 팬들은 준비한 선물을 전해주기도 했다.
한편 춘천에서 첫 대회로 마련된 ‘IEF2007 스타크래프트 사이버대전’에는 2048명의 아마추어 선수들이 등록, 1차 대회를 통해 32명이 본선대표 선발전에 참가했으며 전날 4강전, 이날 결승전이 펼쳐졌다.
대회 우승자를 비롯한 4강에 진출한 선수 모두에게 다음달 열리는 한중 국가대항전에 출전할 선수를 가리는 국가대표 선발전 출전 자격이 주어지는 이 대회에서는 김새한솔이 박지홍과의 결승전에서 2대0으로 이겨 우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