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학헌 에이스저축은행 회장 검찰 소환 앞두고 자살

2012-01-12     김문수 기자
저축은행 비리와 관련해 수사를 받던 김학헌 에이스저축은행 회장이 12일 검찰 소환을 앞두고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검찰에 따르면 김 회장은 이날 오전 8시께 서울 서초동 팔레스호텔 객실에서 수면제를 복용한 뒤 쓰러진 채 발견돼 인근 서울성모병원에 긴급 후송했지만 숨졌다.

김 회장은 이날 오전 검찰에 소환될 예정이었다.

이번 저축은행 비리 수사로 은행 관계자가 자살한 것은 작년 9월 투신한 제일2상호저축은행 정구행 행장, 작년 11월 목을 매 숨진 토마토2저축은행 차모 상무에 이어 세 번째다.

김 회장은 고양종합터미널 건설사업과 관련해 시행사에 약 6천900억원을 불법대출해 준 혐의(상호저축은행법 위반)를 받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