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돌림 생중계 논란 "정도가 지나친 아이들…"
2012-01-13 박기오기자
따돌림 생중계 영상이 공개돼 논란이 일고 있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 등을 통해 따돌림 생중계 동영상이 공개돼 파문이 일고 있다.
공개된 영상속에는 교실에서 한 학생을 괴롭히고 때리는 내용들이 담겨있었다.
영상속 따돌림 피해 학생은 책상에 엎드려 휴식을 취하지만 주위로 몰려든 학생들에 괴롭힘을 당한다.
일부러 책상을 울리도록 손으로 치거나 책상 옆에 걸쳐진 가방을 떨어뜨리는 등 괴롭힘을 일삼고 있는 모습이다.
따돌림이 생중계될 만큼 학교폭력 문제가 심각한 요즘,학교 내 뿐아니라 온라인상에서까지 동급생들을 괴롭히는 '사이버 왕따'도 등장했는데 이는 온라인상 미니홈피나 트위터 등을 통해 악플과 폭언 등 행위로 피해 학생들의 정신적 고통이 크다고 한다.
영상에서는 왕따의 대상이 된 학생이 강하게 저항하는 모습을 보였음에도 “영화배우 같다”는 등 조롱의 말로 보는 이로 하여금 분노를 참을 수 없게 한다.
이는 교내 왕따 현실을 고스란히 담고 있어 누리꾼들 사이에서 실질적인 해결책이 필요하다는 성토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한편,따돌림 생중계 영상이 공개되기에 앞서 지난해 대구의 한 중학생은 동급생들의 가혹행위와 학대를 견디지 못하고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사진 = 온라인 커뮤니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