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ECD 이통요금 비교 한국자료 '엉터리'"
18세미만 청소년만 가입하는 SKT `팅100'으로만 비교
2007-07-23 뉴스관리자
정보통신부는 23일 일부 방송이 보도한 `이통 요금 엉터리 자료'라는 보도에 대해 정부가 OECD에 요금 비교를 위한 자료는 제출하지 않았다며 이 같이 밝혔다.
정통부와 이통사업자들은 그동안 한국의 이동통신 요금이 OECD 회원국가와 비교할 때 비싼 요금이 아니라며 OECD 자료를 인용해왔다.
정통부 관계자는 "OECD 보고서에서 국가간 요금 비교를 위해 사용된 국내 요금은 18세 이하 청소년들이 가입하는 '팅100'이 사용된 것으로 안다"며 "그러나 이는 OECD가 영국의 서베이 회사로부터 수집한 것이며 정통부나 통신사업자가 제출할 것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OECD는 당초 소량 사용자를 위한 요금제로 `팅100', 중ㆍ대량 사용자를 위한 요금제로 `팅버디'의 자료를 수집했으나 정작 비교에는 `팅100'만을 사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통부의 또 다른 관계자는 "OECD가 다른 국가의 경우 어떤 요금제를 사용했는지 조사중"이라고 덧붙였다(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