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청년이 "먹을 것이 없어 힘들다"며 자살.

2007-07-24     뉴스관리자
23일 오후 3시 20분께 대전 서구 갈마동 G다가구주택에서 세입자 이모(29.무직)씨가 자신의 집 화장실 문에 넥타이로 목을 맨 채 숨져 있는 것을 건물주 임모(58.여)씨가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임씨는 "이씨 집에서 냄새가 심하게 나 문을 열어보니 이씨가 숨져 있었다"고 말했다.

당시 이씨의 집에서는 "먹을 것이 없어 힘들다. 부모님보다 먼저 가서 죄송하다"는 등의 내용이 적힌 노트가 발견됐으며 이씨는 가족과 떨어져 혼자 생활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씨의 시신이 상당히 부패된 점으로 미뤄 숨진 지 1주일 이상 지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인을 조사중이다(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