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직자 7명중1명 "입사지원서 허위로 기재했다"

2007-07-24     뉴스관리자
구직자 7명 중 1명은 입사지원 작성시 학력 등을 과장하거나 허위로 기재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온라인 취업사이트 사람인(www.saramin.co.kr)이 구직자 1천26명을 대상으로 '실제로 입사지원서 작성시 학력, 경력, 특기사항 등을 과장하거나 허위로 작성한 경험이 있는가' 설문한 결과, 15.5%가 '있다'고 답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들은 주로(복수응답) '경력 및 업무 성과'(32.7%)와 '학력'(27.0%)을 과장하거나 허위로 작성했다고 답했으며, '동아리 및 대외 활동'(18.2%), '외국어 능력'(17.0%), '각종 봉사활동 경력'(15.7%), '전 직장 연봉'(15.1%) 등을 속이기도 했다.

과장하거나 혹은 허위로 기재한 이유로 36.5%가 '취업, 합격이 가장 중요하기 때문에'라고 밝힌 가운데 '남들보다 뒤처지는 것이 싫어서'(20.8%), '서류전형에서 계속 떨어져서'(10.7%), '단점을 드러내고 싶지 않아서'(10.1%), '확인을 하지 않을 것 같아서'(8.8%)라는 답변이 있었다.

입사지원서를 과장 혹은 허위로 기재한 구직자 중 44.0%가 실제 취직에 성공했다고 답했으며 허위 기재 사실이 들통난 적이 있는 이들은 10.1%에 불과했다.

한편 구직자 46.3%가 '취업 성공을 위해서 거짓말을 할 의사가 있다'고 답한 가운데 거짓말을 하고 싶은 부분으로 '외국어 점수'(25.0%), '학력, 학벌'(19.1%), '성적 증명서'(9.6%), '경력 증명서'(9.3%) 등을 꼽았다(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