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 세계대전 참전 곰 "술, 담배도 즐기고 스파이까지 색출해내"
2012-01-16 온라인 뉴스팀
지난 15일 방송된 MBC '서프라이즈'에서는 500회 맞이 지난 10년간의 방송을 뒤돌아 보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방송에서는 ‘2차 세계대전 참전 곰’ 보이텍의 이야기가 특히 눈길을 끌었다.
특히 '보이텍'은 전쟁에 참전해 물자를 공급하는 역할을 했고 부대 근처에 있던 스파이를 색출하는 등 뛰어난 능력을 발휘해 정식 군인이 되어 누리꾼들의 호기심을 자극했다.
곰 최초로 전쟁에 참가한 보이텍은 새끼일 당시 세계대전 도중 병사들에게 발견돼 병사들에 의해 막사에서 자라났다.
사람들 사이에서 자란 보이텍은 병사들의 습성을 따라했으며 군인들처럼 술, 담배도 즐겼다.
하지만 전쟁 종료 후 갈 곳이 없어진 보이텍은 동물원에 보내져 쓸쓸한 죽음을 맞이했다.
2차 세계대전 참전 곰을 접한 누리꾼들은 "곰은 미련한 동물이 아니네" , "뛰어난 직업군인 보이텍" ,"적군이 무서워서 도망쳤겠네"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사진 = MBC 서프라이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