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 연간 수출 첫 200만대 돌파
2012-01-17 조영곤 기자
17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해외생산분을 제외한 현대기아차의 작년 수출 실적은 현대차 119만3천343대, 기아차 108만9천302대로 합계 228만2천645대를 기록했다.
현대기아차는 2010년에 198만9천680대를 해외로 내다 팔아 수출 200만대 달성을 아쉽게 놓쳤었다.
올해 수출 200만대를 너끈히 돌파한 것은 해외시장에서의 브랜드 이미지 상승과 신차 판매 호조에 따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에 따라 현대기아차는 지난 2001년 133만8천642대에 불과했던 수출 실적이 10년 만에 100만대 가까이 늘었다.
국내 생산 차종의 수출 비중도 늘었다.
현대기아차는 2001년 국내에서 만든 자동차 100대 중 53.8대를 해외에 팔았지만 작년에는 100대 중 66대를 수출했다.
한편 해외공장 생산분을 합친 현대기아차의 지난해 전체 해외판매실적은 541만4천735대로 글로벌 판매 실적(659만1천308대)의 82.1%를 차지했다. 이는 2010년 해외판매 비율(80.1%)보다 2.0%포인트 증가한 것이다.
또 현대차와 기아차는 지난해 각각 336만8천335대, 204만6천400대를 해외에 팔면서 처음으로 해외 판매 실적이 300만대, 200만대를 각각 넘어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