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랑 동거하면서 다른X과 놀아"살해

2007-07-25     뉴스관리자
광주서 동거녀 살해한 30대 긴급체포
(광주=연합뉴스) 이세원 기자 = 광주 북부경찰서는 25일 동거녀를 살해한 혐의(살인)로 김모(32)씨를 긴급체포해 조사 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2일 오전 8시25분께 광주 북구 삼각동 A(33.여)씨의 원룸에서 A씨를 목 졸라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김씨는 A씨와 3개월 가량 동거해 왔으며 최근 A씨가 다른 남자를 만난다는 이유로 말다툼을 하다 우발적으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

범행 뒤 이씨는 경기도 안양 일대를 배회하다 주민 상대 탐문조사와 A씨의 휴대전화 통화내역 조회 등 경찰의 수사망이 좁혀오자 이날 오후 경기도 안양경찰서로 자수했다.

경찰은 이씨를 상대로 자세한 범행 동기 등을 조사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