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남구 전 직원 전통시장서 제수용품 구입
광주 남구(구청장 최영호)가 설을 앞둔 19일 오후 4시부터 전 직원이 부서별로 관내 무등시장과 봉선시장에서 제수용품을 구입하는 ‘전통시장 가는 날’을 운영한다.
이 행사는 구청 직원들이 남구에서 발행한 ‘전통시장 상품권’을 사용해 생선과 과일 등 설 성수품을 구입함으로써 전통시장에 활력을 불어 넣기 위해 마련됐으며, 남부소방서, 남부경찰서, 국민건강보험공단 광주동부지사 등 공공단체도 참여한다.
남구는 전통시장을 살리기 위해 지난해 7월 말부터 각 부서별로 조를 나눠 월 1회 이상 무등시장과 봉선시장 등 전통시장을 방문해 장을 보거나, 부서 회식을 하는 등의 행사를 추진하고 있다.
남구는 월 1회 ‘전통시장 가는 날’을 공공기관과 기업체 등을 중심으로 추진함으로써 전통시장에 대한 인식 제고는 물론 전통시장의 실질적인 매출 증가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도 하고 있다.
또한 봉선시장을 찾는 주민들의 주차 문제 해소를 위해 1천261㎡(381.6평) 부지에 주차면수 44면의 공영주차장도 마련했으며, 지난 16일부터는 무등시장 도로변에 평일 주정차를 확대 허용해 전통시장 이용 편의를 제공하고 있다.
주차장 마련에 따라 그동안 봉선시장 이용 주민들이 겪어왔던 주차문제가 해결 되면서 시장 이용객도 늘어났다.
남구 관계자는 “장보기의 날 운영뿐만 아니라 시장을 보다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편의시설을 지속적으로 확충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남구가 지금까지 발행한 전통시장 상품권은 30억원이며 1월 현재 누적 판매량은 23억1천만원이다.
전통시장 상품권 가맹점은 봉선시장 상권에 122개소, 무등시장 상권에 123개소 등 29종 245개소이며 상품권의 유통기한은 발행일로부터 5년이다.
[마이경제 뉴스팀/소비자가 만드는 신문=정덕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