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효리 고통 호소 "저한테 강아지 학대 영상 좀 그만 보내세요"
2012-01-18 온라인 뉴스팀
이효리가 강아지 학대영상에 고통을 호소하고 나섰다.
18일 이효리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저한테 강아지 학대하는 영상 좀 그만 보내세요 저 힘들어요"라는 글을 올려 심리적 고통을 호소했다.
앞서 일부 네티즌들이 최근 해외에서 발생한 산채로 강아지를 불태우는 모습이 담긴 영상을 이효리에게 발송해 이를 본 이효리가 정신적 고통을 호소한 것으로 보인다.
해당 영상에서 동유럽 청소년으로 추정되는 남성 몇명이 작은 강아지의 몸에 휘발유를 뿌리자 강아지는 본능적으로 휘발유를 피해 달아나지만 집요하게 강아지를 따라다니며 페트병에 든 휘발유를 끼얹었다.
이후 다른 남성이 강아지 등에 라이터로 불을 붙이자 강아지는 순간 멈칫하다 화들짝 놀라 달아난다.
하지만 막다른 곳에서 강아지는 고통 속에 새카만 재로 변했고, 이 과정을 지켜보는 남성들은 흥분한 목소리로 떠들며 좋아했다.
이 같은 영상을 보낸 이들은 동물보호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기 위해 대표적 동물애호가인 이효리에게 발송했다고 하지만 여러 네티즌들이 계속하여 영상을 보내면서 결국 이효리가 고통을 호소하고 나선 것이다.
이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무슨 의도로 이효리에게 그런 영상을 보냈는지 알 수 없네요”, “의도를 떠나서 너무 폭력적인 행동이다. 영상 그만 보내세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