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 위성미 "마음 비웠어요'
2007-07-27 뉴스관리자
위성미는 26일(한국시간) 대회 개최지인 프랑스 에비앙 르뱅에서 AP통신과 가진 인터뷰에서 "마음을 비웠다. 부상없이 경기에만 집중하고 싶다"고 밝혔다.
작년 이 대회에서 아쉽게 공동 2위에 머물렀지만 실력을 인정받았던 위성미는 올 시즌에는 남자대회의 부진한 성적과 손목 부상으로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다.
부상 때문에 한동안 휴식을 취했던 위성미가 정규대회에 출전한 것은 US여자오픈을 중도 포기한 뒤 4주만이다.
위성미는 "이 곳은 모든 사람들이 친절하고 집에 온 것처럼 편안하다"면서도 "올해는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다"며 심정을 토로하기도 했다.
작년에 위성미를 꺾고 우승한 카리 웹(호주)은 "(미셸에 대해) 안 됐다고 생각한다. 많은 사람들이 잊고 있는 것은 그가 18세도 안된 어린 선수라는 것"이라고 말했다.
웹은 "미셸은 여전히 재능있는 선수고 세계 1위가 될 가능성이 충분히 있다.하지만 반드시 17살에 세계 1위가 될 필요는 없다"며 조급함을 버릴 것을 충고하기도 했다.(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