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가 잡자”…유통업체 수수료 매년 공개
2012-01-21 박신정 기자
물가안정 대책의 일환으로 백화점, 대형마트 등 유통업체의 판매 수수료와 판촉사원 인건비 등이 매년 공개된다.
정부는 지난 20일 물가관계장관회의를 열고 공정거래위원회가 제안한 ‘대형 유통업체 판매수수료 안정화 방안’을 채택했다.
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은 물가관계장관회의에서 “대형유통업체의 과도한 판매수수료는 중소납품업체의 이익을 감소시켜 투자 위축과 품질 저하를 초래하고 판매 부진과 수수료 인상의 악순환을 불러온다”고 지적했다.
정부는 또 판매수수료 인하를 빌미로 중소납품업체의 추가 부담이 늘어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판촉사원 인건비 실태 등도 매년 공개하기로 했다.
정부는 지난해 대형 유통업체 대표들과 합의한 수수료 3~7% 포인트 인하가 이행되고 있는지도 올해 상반기 중으로 점검에 나설 방침이다. 특히 판매수수료 인하가 중소납품업체에 실질적인 도움이 됐는지 등 질적인 측면을 살펴볼 계획이다.(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