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레반, KBS에 "임현주씨 음성 2만달러에 사라"
2007-07-27 뉴스관리자
KBS는 27일 "탈레반 측이 인질의 육성을 전화 녹취했다며 어제 KBS에 방송할 의사가 있는지 타진해왔다"라며 "3분여의 전화녹취 테이프를 전달하는 조건으로 미화 2만 달러를 요구했다"고 밝혔다.
이어 "검토 결과 임씨의 목소리가 맞는 것으로 결론지었지만 테러 집단과의 거래 행위가 옳지 않은 일이라는 판단과 탈레반 측이 펴고 있는 고도의 심리 전술에 휘둘릴 가능성이 높다는 판단 등으로 제의를 거절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KBS는 "한국인 피랍자와의 전화통화에 성공했다며 보도된 임현주 씨의 전화통화 녹취 부분은 앞서 KBS가 확보한 테이프 녹취와 전체 내용이 일치한다"고 덧붙였다(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