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109개 대학, 평균 4.8% 등록금 인하

2012-01-24     이성희 기자

전국 109개 대학이 올해 등록금을 지난해보다 평균 4.8% 인하하기로 결정했다.

24일 한국장학재단이 집계한 대학들의 올해 등록금 현황(20일 기준)에 따르면 344개 대학 중 112곳이 명목 등록금 수준을 결정했다. 이 가운데 109개 대학은 지난해 보다 인하했으며 포항공대 등 3개 대학은 동결했다.

인하율 분포는 5% 이상이 75개로 전체 등록금 인하 대학의 69%였으며 3% 이상~5% 미만은 20개(18%), 3% 미만은 14개(13%)였다. 평균 인하율은 작년 대비 4.8%다.

부산대와 경남대, 명지대, 서울여대, 순천향대, 인하대, 구미1대학, 영진전문대학, 재능대학 등이 5% 이상 등록금을 내렸다.

대구가톨릭대, 동양미래대학 등은 3~5%, 고려대와 광운대, 숙명여대, 차의과학대, 한국교원대 등은 3% 미만 수준으로 각각 인하했다.

아직 등록금 수준을 결정하지 않은 대학들은 오는 27일까지 장학재단에 통보할 예정이다.

올해 등록금 부담 완화에는 정부 예산(국가장학금 ⅠㆍⅡ) 1조7천500억원, 대학 자체노력 7천500억원 등 총 2조5천억원이 투입된다.

재단측은 국가 장학금 및 대학들의 추가 장학금 확충 등이 지원되면 체감 등록금 인하 폭은 더욱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마이경제뉴스팀/소비자가 만드는 신문=이성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