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무용PC로 포르노 본 공무원 11명 파면
2007-07-28 뉴스관리자
호주 신문들은 27일 호주 검역사무소가 최근 업무용 컴퓨터를 이용해 포르노를 보거나 컴퓨터에 포르노를 저장해놓은 직원 11명을 파면했으며 같은 이유로 14명은 자진사퇴했다고 밝혔다.
검역사무소는 또 25명에 대해서는 벌금, 9명은 견책, 5명은 감봉 조치했다.
검역사무소는 지난 해 9월 컴퓨터 시스템을 통해 포르노를 보는 사례가 많다는 제보에 따라 시드니, 다윈, 퍼스 등지에 근무하는 71명의 직원들에 대해 조사를 실시해온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검역사무소의 한 직원은 "포르노를 보는 게 하나의 문화처럼 돼 있었고 윗사람들도 너그럽게 봐주었었다"고 말했다.
그는 "누구 한 사람도 업무용 컴퓨터로 포르노를 보면 안 된다는 말을 하지 않았다"면서 "많은 사람들이 그런 점을 우려해왔다"고 말했다.
검역사무소를 관할하고 있는 농어업 산림부의 엘리자베스 비 대변인은 아직도 조사가 진행되고 있다면서 아동 포르노가 포함돼 있는 등 대부분 적절하지 않은 것들이었다고 말했다.
이번 사건이 터진 후 검역사무소는 4천500여명의 직원들에게 업무용 컴퓨터를 사용해 업무와 관련이 없는 자료를 보관하거나 유포하는 행위를 일체 금지한다고 밝혔다(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