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 전산 먹통..번호이동 전면 중단

2012-01-25     유성용 기자

25일 LG유플러스의 IT전산 통합 시스템에 문제가 발생해 고객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다.

이날 오전부터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간, KT와 LG유플러스간 번호이동을 처리하는 시스템에 장애가 나타났다. 오후 들어서는 LG유플러스에 대한 번호이동이 전면 중단됐다.

이로인해 지난 주말과 연휴를 이용해 번호이동을 신청한 가입자들이 휴대전화를 개통하지 못해 발을 동동 구르고 있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설 연휴에 유선과 무선의 IT 전산시스템을 하나로 통합하는 작업을 진행했으나 아직 완전히 마무리하지 못했다"며 "게다가 연휴 기간에 쌓인 번호이동 건수가 한꺼번에 처리되면서 장애가 커졌다"고 설명했다.

한편, 전산 통합 작업의 영향으로 LG유플러스의 홈페이지(www.lguplus.com)도 이용이 중단됐다. LG유플러스는 이날 오후 6시부터 홈페이지 서비스를 재개할 방침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