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군, 공중화장실서 '다산정신' 배운다

2012-01-26     오승국 기자

강진군이 조선시대 실학을 집대성한 다산(茶山) 정약용(丁若鏞 1762~1836) 선생의 사상과 가르침을 공중화장실에서도 배우기로 했다.


 강진군은 공중화장실 25개소 220개 대ㆍ소변기에 다산 정약용 선생이 남긴 명언들을 부착해 공중화장실을 이용하는 관광객 및 이용객들에게 볼거리 제공 및 다산의 사상을 널리 알리는 계기를 마련했다고 26일 밝혔다. 명언은 매 분기마다 새롭게 교체될 예정이다. 


김형배 환경팀장은 “지금까지의 공중화장실 이미지는 불결하고 멀리하고 싶은 이미지였지만 앞으로는 편히 쉬고 갈 수 있는 휴게공간으로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며 “공중화장실을 이용하는 이용객들도 깨끗하고 아름다운 화장실 만들기에 함께 해주실 것”을 당부했다.


한편 강진군은 공중화장실을 이용하는 관광객 및 군민들에게 청결하고 편리한 화장실을 제공하기 위해 25개소 화장실을 관리 전문 업체에 위탁 관리해 화장실문화 품격 향상에 노력하고 있다.


[마이경제뉴스팀/소비자가만든는신문=오승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