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 동점골에도 맨유 리버풀에 패배…팬들 "시즌 3호골로 만족"
2012-01-29 온라인 뉴스팀
박지성(31)이 동점골을 터뜨리며 시즌 3호골을 기록했다. 그러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는 박지성의 활약에도 불구, 리버풀에게 패배해 FA컵 16강 진출에 실패했다.
박지성은 지난 28일(한국시각) 안필드서 열린 리버풀과의 ‘2011-12 잉글리시 FA컵’ 32강전에서 전반 40분께 0-1로 뒤지던 맨유를 1-1 동점으로 만들었다. 공격적인 플레이로 18분만에 동점골을 터뜨렸던 것. 박지성은 하파엘 다 실바의 어시스트를 받아 동점골을 성공시켰다.
이번 골은 ‘2011-12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위건전 이후 한 달여 만에 터진 것으로 시즌 3호골이다.
하지만 맨유는 이날 컨디션이 신통찮았다. 라이벌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를 3-2로 이기고 FA컵 32강전에 진출하는데 혁혁한 공을 세웠던 웨인 루니는 출전명단에서 아예 빠졌다. 맨유는 박지성 동점골에도 디르크 카윗에게 결승골을 허용했다.
이날 경기에서 맨유는 볼 점유율이 60-40으로 리버풀을 앞섰지만, 슈팅 숫자가 9-14(개)로 적었다.
한편 이날 먼저 경기가 끝난 첼시는 퀸즈 파크 레인저스를 1-0으로 꺾고 16강에 합류했다. 앞서 토트넘과 에버튼이 FA컵 16강에 진출한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