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아이폰4S 가입자 절반이 번호이동"
2012-01-30 유성용 기자
아이폰4S를 제외한 다른 3세대(3G) 스마트폰의 경우 KT에서 옮겨온 가입자의 비율이 30% 수준인 것과 비교하면 이는 약 1.6배 높은 수치다.
SK텔레콤은 KT에서 번호이동한 아이폰4S 가입자의 41.9%가 아이폰3GS 때문에 SK텔레콤에서 KT로 이동했다가 되돌아온 사람들인 것으로 분석했다.
이 회사가 지난 16∼20일 KT에서 자사의 아이폰4S로 옮긴 869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79.6%가 직전에 KT의 아이폰3GS 가입자였으며, 이 중 52.6%는 KT의 아이폰3GS 이전에 SK텔레콤의 휴대전화를 이용했다고 답했다는 것이다.
SK텔레콤으로 되돌아온 이유에 대해 42.9%는 '음성 및 데이터 통화품질이 더 좋아서'라고 답했고 이어 브랜드 이미지(35.7%), 이용요금 및 결합요금제(11.8%), 단말기 구매조건(4.4%), 멤버십 서비스(3.6%) 순으로 응답했다.
한편 KT는 작년 12월 자사 아이폰3GS 가입자의 94%가 아이폰4S를 구매했으며, 이들 중 68%가 KT에 재가입했다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