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가스 사용자, 철거.연결 작업 수수료 '불만족’
2012-01-30 윤주애기자
도시가스 사용자의 약 27%가 연결 및 철거 작업 수수료에 불만족스러워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식경제부(장관 홍석우)가 한국도시가스협회와 공동으로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한국갤럽에 의뢰해 2011년 10∼12월간 전국 31개 도시 도시가스이용자 3천500명을 대상으로 ‘고객만족도 조사’를 실시한 결과 만족한다는 응답자는 76.9%, 불만족 응답자는 2.5%인 것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요금검침 및 고지의 적시성, 요금납부의 편리성’, ‘요금고지서 이해의 용이성’에 대해서는 높은 만족비율(매우만족+만족하는 편)을 보인 반면, '연결·철거 작업 수수료 적정성'에 대해서는 불만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요금납부 및 고지와 관련하여 소비자들은 도시가스요금 신용카드 자동결제와 고지서상 요금 환산방법에 대해 많은 불만을 드러냈다.
지식경제부 도시가스산업과 최만현 사무관은 “적절한 철거작업 수수료 책정을 위해 TF팀을 꾸려 논의할 계획이다”라며 “점검원 친절도 교육을 강화해 안전점검 후 설명도 기존보다 더욱 상세히 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요금 고지서 이해의 용이성을 높이기 위해 요금 내역을 더욱 세분화 해 고지할 계획”이라며 “신용카드 요금납부도 추진중이며, 신용카드 납부 시 수수료 인하 방안에 대해서도 장기적인 고민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지역별로는 수도권의 이용자가 비수도권 이용자에 비해 만족수준이 상대적으로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