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그네틱카드 3월부터 금융거래 제한..9월엔 아예 못쓴다

2012-01-31     임민희 기자
3월부터 마그네틱 카드를 사용한 현금자동입출금기(ATM)의 현금 인출과 계좌 이체가 제한되고 오는 9월부터는 마그네틱 카드를 일체 사용하지 못하게 된다.

금융감독원은 31일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열린 2012년 업무설명회에서 전자금융거래 안전성 강화차원에서 이같은 방안을 추진한다고 발표했다.

금감원은 일단 3월에는 하루 중 일부 시간대에만 시범적으로 마그네틱 카드의 사용을 차단하고 9월부터는 전면 중단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마그네틱 카드 소지자들은 9월 이전에 보완성이 뛰어난 집적회로(IC) 내장 카드로 바꿔야 ATM을 이용할 수 있다. 2009년말 현재 2천593만장의 마그네틱 카드가 사용되고 있는 것으로 금융당국은 보고 있다. 

금감원은 또 소비자보호를 위해 주가연계증권(ELS)과 랩어카운트(일임형종합자산관리) 상품에 대해 암행점검(미스테리 쇼핑)을 실시하고, 암행점검 횟수를 금융상품별로 연 2회씩 정례화하는 방안도 추진키로 했다. 현재 금감원은 펀드와 변액보험에 대해서만 암행점검을 실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