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카이 '클라우드 라이브' 출시..16GB 무료 제공
2012-01-31 유성용 기자
클라우드 라이브는 스마트폰·PC·웹 사이의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자동 동기화(synchronization)해 따로 데이터를 옮기지 않아도 스마트폰과 PC에서 같은 콘텐츠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서비스다.
예를 들어 스마트폰으로 찍은 사진이 인터넷을 통해 자동으로 자신의 PC에도 저장돼 사진을 일일이 옮기는 불편을 덜어준다.
또 클라우드 라이브의 백업 기능을 활용하면 스마트폰을 교체하거나 초기화했을 때 주소록과 문자메시지, 통화목록 등 개인정보를 손쉽게 복원할 수 있다.
클라우드 라이브는 사용자의 환경에 따라 동기화 수준을 선택적으로 설정할 수 있어서 지나치게 무분별한 동기화로 인한 과다한 통신요금이 발생하지 않도록 했다.
지난해 공개돼 화제가 됐던 애플의 아이클라우드(iCloud)보다 더 큰 용량을 지원하고 외부 서비스에도 개방돼 있다는 점도 이 서비스의 특징이다.
아이클라우드가 개인 고객에게 5GB의 용량만 제공하면서 애플 기기끼리만 동기화를 진행하는 반면, 클라우드 라이브는 3배가 넘는 16GB를 무료로 제공하면서도 '드롭박스' 등 외부 서비스로 확장할 수 있다.
한편 팬택은 '클라우드 라이브' 이외에도 다른 스마트폰이 권한을 얻어 자신의 스마트폰 속 콘텐츠를 볼 수 있도록 한 '스카이 에어 링크'와 PC에 저장된 콘텐츠를 따로 내려받지 않고도 인터넷(스트리밍)으로 볼 수 있도록 한 '미디어 라이브' 서비스도 공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