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암웨이, 이목을 작가 ‘스마일’전 개최
2012-01-31 조영곤 기자
이번 전시회는 말 그대로 ‘웃음’이란 소재를 가지고 만인의 표정을 화폭에 담아낸 작품전으로 총 180여점이 전시된다.
이목을 작가는 주로 사과와 대추를 모티브로 한 작품을 선보여 왔다. 실물보다 더 실물 같은 극사실주의 화풍을 주도하며, 국내 화단에 ‘이목을’만의 화풍을 견고히 쌓아왔다. 또 최근 1년 동안 트레이드마크인 극사실주의에서 벗어난 ‘웃음’을 주제로 한 작품 활동으로 변화를 시도했다. 변화에는 그의 건강이 크게 작용했다. 이목을 작가의 시력이 극사실화를 그릴 수 없을 정도로 악화됐기 때문.
이미 중학교 시설 왼쪽 눈의 시력을 상실한 그는, 극사실화에 몰두하다 오른쪽 눈마저 무리가 왔다.
이목을 작가는 희망을 잃지 않고, 현재 상황을 웃음으로 승화해 웃음을 소재로 한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다. 그렇게 탄생한 것이 SMILE전이다.
암웨이 갤러리 김모란 큐레이터는 “이번 전시는 화가로서는 치명적이라고 할 수 있는 ‘시력상실’이라는 개인적인 어려움을 이기고 자신과 세상을 긍정적인 시각으로 바라보는 이목을 작가의 시각을 통해서 많은 사람에게 ‘희망’을 전하고자 기획된 전시”라며 “밝은 웃음이 가득한 작품처럼 관객들이 그림을 통해서 즐겁고 행복해지기를 기대하고 더불어 이번 전시를 통해 이목을 작가만의 인생에 대한 강한 의지에 감동을 받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한국암웨이는 지난해부터 한국 근 현대 미술사조를 살펴볼 수 있는 국내 거장들의 작품을 전시한 ‘한국미술 100년展’, 한국 현대조각미술의 단면을 살펴볼 수 있는 조각 전시 ‘Illusion of Lights 展’ 등 일반인들이 국내 유명 작가들의 작품을 만나볼 수 있는 전시를 기획하여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마이경제뉴스팀/소비자가 만드는 신문=조영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