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작년 4분기 영업익 231억원..흑자전환 성공
2012-02-01 유성용 기자
사업부문별로 보면 HE(홈엔터테인먼트)부문이 매출 6조3천135억원, 영업익 1천497억원을 기록했다. 연말이라는 계절적 특성으로 인해 전분기 대비 매출이 18% 신장했다. 평판TV 판매량은 분기 사상 최대인 880만대를 기록했다.
MC(모바일 컴뮤니케이션즈)부문은 매출 2조7천751억원, 영업익 120억원을 기록했다. 이중 휴대전화의 매출은 2조6천953억원, 영업이익 99억원이었다. 전체 판매 수량은 전 분기보다 16% 감소한 1천770만대였으나 스마트폰 중심으로 매출 구조가 개선돼 매출액은 전분기보다 소폭 증가했다.
특히 옵티머스 LTE 등 프리미엄 스마트폰 판매 확대와 기존 스마트폰의 견조한 판매에 힙입어 2010년 1분기 이후 7분기 만에 흑자로 돌아섰다.
HA(홈 어플라이언스)부문은 사상 최대 매출(2조9천854억원)을 올렸으나 원자재가 인상 및 환율 등의 영향으로 수익성은 전분기 대비 하락했고 AE(에어컨 및 에너지솔루션)부문은 매출(6천796억원) 감소와 영업적자(379억 원)를 기록했다.
LG전자가 작년 한해동안 올린 매출은 54조2천566억원으로 전년 대비 3%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2천803억원으로 7% 증가했다.
디스플레이사업은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2배이상 증가한 4천232억원이었으며 휴대전화 사업은 연간 적자폭이 전년대비 절반이하로 줄었다.
LG전자는 올해 매출 목표를 57조6천억원으로 설정하고 시설투자 1조6천억원, 연구개발투자 2조6천억원 등 총 4조2천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LG전자는 "사상 최대 R&D 투자를 통해 어려운 경영환경에서도 착실히 미래를 준비해 나가고 스마트폰, 3D 스마트TV 등 전략사업은 물론 수처리, LED, 헬스케어 등 미래성장사업에도 투자를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