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지주, 왕성한 사회공헌 이목 집중
2012-02-02 임민희 기자
2일 금융계에 따르면 KB금융은 지난달 10일 그룹경영위원회를 열고 '사회공헌문화부'를 신설했다. 사회공헌문화부는 그룹 사회공헌활동과 기업문화, KB굿잡 일자리창출 태스크포스(TF) 추진 등을 맡게 될 예정이다.
어윤대 KB금융지주 회장(사진)은 신년사를 통해 경제 금융교육을 사회공헌활동의 대표사업으로 집중 육성해 나가는 한편, 'KB스타 드림 봉사단'을 주축으로 그룹 전 임직원의 '1인 1봉사활동'을 적극 실천하겠다는 뜻을 피력한 바 있다.
KB금융은 특히 청소년, 글로벌(다문화), 환경, 노인복지 등 '4대 핵심 테마'별로 봉사단을 구축하고 여기에 '신속드림 봉사단'과 '재능드림봉사단'을 신설, 1200여 개 지점 직원들이 골고루 참여하는 방식으로 지역별 특성에 맞는 사회공헌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아울러 지난해 5월 200억원 규모로 출범한 KB금융공익재단에 올해에도 200억원을 추가 출연해 '경제ㆍ금융교육' 및 'KB굿잡' 지원을 한층 강화할 방침이다.
그 일환으로 오는 4일 어린이․청소년을 상대로 KB스타 경제·금융 교실 상설센터를 개설해 저축, 소비, 기부, 나눔 등의 테마별 경제활동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저소득층 등 사회적 약자에 대한 지원활동도 벌이고 있다. KB금융은 지난 1일 대한적십자사에 풍수해, 지진, 산사태 등의 재해 발생시 피해지역 주민들의 기초 생활을 신속히 지원하기 위한 긴급구호키트 1000 세트를 전달했다.
또 올해부터 매년 1억원 규모의 장학금을 조성해 순직ㆍ공상 소방관의 중고생 자녀 50여명에게 등록금이나 학업보조금을 KB금융공익재단을 통해 지원할 계획이다.
지난해 12월말에는 독거노인들의 따뜻한 겨울나기를 돕기 위해 방한용품 1080 세트를 제작ㆍ전달하기도 했다.
사실 KB금융은 지난해 KB금융공익재단 설립과 청년실업해소 지원을 위한 KB굿잡 프로젝트를 추진해 그룹 차원의 사회공헌활동 기반을 마련한 바 있다.
KB금융공익재단은 KB금융지주 및 KB국민은행, KB국민카드, KB투자증권 등 KB금융그룹 모든 계열사가 공동 출연해 200억원 규모로 출범했다. 앞으로 매년 이익의 1% 규모로 추가 출연해 이 재단을 1000억원 규모로 확대할 계획이다.
아울러 지난해 1월 일자리연결프로젝트 'KB굿잡'을 출범시켜 현재까지 1만5000명의 개인회원을 보유, 2만5000개 이상의 일자리정보를 제공했다.
특히 지난 10월 개최한 취업박람회엔 1만2300여명의 구직자가 참여했으며 12월에는 국내 최초 화상인터뷰 취업박람회인 '2011 KB굿잡 라이브인터뷰 취업박람회'을 진행하기도 했다.
올해에도 지방을 중심으로 두 차례 이상의 대규모 취업박람회를 계획 중이며 베이비부머 등의 재취업을 지원하기 위한 박람회도 개최할 예정이다.
KB금융은 이밖에도 수년째 전국 사회복지시설에 복지차량 지원, 'KB탄소중립의 숲' 조성, 국내외 'KB작은도서관'조성, 결식아동을 위한 'KB행복한 밥상' 전개, 저소득층 청소년을 위한 'KB희망공부방' 운영, KB대학생해외봉사단 '라온아띠' 파견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사회공헌활동을 펼치고 있다.
한편, KB금융은 사회공헌 활동기금으로 지난 2010년 630억원, 2011년 900억원 가량을 사용했다.
KB금융은 최근 그룹사회공헌협의회를 열고 '2012 그룹 사회공헌 운영계획'을 확정했다. 사회공헌활동 자금은 책정된 예산외에 추가 필요시 어윤대 회장과 각 계열사 대표들이 논의해 기금액을 결정하고 있다.
[마이경제 뉴스팀/소비자가 만드는 신문=임민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