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조원 집 화제 "돈의 노예로 살아온 현대인의 허무한 삶을 말하고 싶었다"

2012-02-01     온라인 뉴스팀

아일랜드의 예술가가 지은 한화 가치 ‘2조원 집’이 누리꾼들의 관심을 사고 있다.

특히 백만장자나 억만장자들이나 소유할 수 있을 법한 이 집을 지은 사람은 돈 한 푼 없는 가난한 예술가여서 누리꾼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화제가 된 2조원 집은 아일랜드의 빈털터리 예술가 프랭크 버클리의 작품이다.

2조원 집의 재료는 우리가 흔히 집을 지을 때 쓰는 원료인 시멘트가 아닌 폐 유로화가 사용돼 눈길을 끈다.

이 예술가는 ‘2조원 집’을 짓게 된 계기에 대해 “36만 유로를 대출받아 집을 구입했으나 곧 집값이 하락해 파산에 이르렀다”며 “아내와 이혼까지 하는 고통을 겪었다”라고 말했다.

지난달 28일 타임지에도 소개된 그는 “환상에 사로잡혀 돈의 노예로 살아온 현대인의 허무한 삶을 말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쓸모없는 지폐로 만든 집’이나 ‘빚으로 얻은 집’이나 본질적으로는 같다는 것을 표현했다는 것이다.

2조원 집을 접한 네티즌들은 “2조원 집 그런 사연이 있었군”, “2조원 집에 아픈 과거가 있네”, “2조원 집에 깊은 뜻이 있을 줄이야”, “2조원 집 아이디어는 대단하네”, “2조원 집 진짜 돈으로 집을 지었을 줄이야”, “2조원 집 구경가고 싶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 = 허밍턴 포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