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아 데뷔 비용 공개, 30억 빌려서 투자 "만약 보아가 뜨지 못했더라면…"
보아의 데뷔 비용이 공개돼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 1월 31일 방송된 SBS '배기완 최영아 조형기의 좋은 아침'에서는 스타 시크릿 코너를 통해 12년차 보아의 데뷔 초창기 시절부터 현재까지 성공스토리를 소개했다.
이 과정에서는 지금의 보아를 만든 SM 엔터테인먼트 이수만 대표의 인터뷰가 공개됐다.
이수만 대표는 당시에 대해 “처음엔 신비 프로젝트로 보아를 트레이닝 했다”면서 “당시엔 캐스팅을 할 때 중학교에 들어가지 않은 아이를 찾기 위해 혈안이 돼 있었다”며 일명 ‘신비 프로젝트’에 대해 언급하였다.
1990년대 후반에는 지금과 같이 어린 가수들은 거의 없던 때였고 어린 솔로 여가수는 더더욱 찾아볼 수 없었던 때라 인재 발굴과 양성에 무척이나 힘들었을 때다.
보아 역시 3년간의 연습생 시절을 거쳐 2000년 8월, 만 13세, 중학교 2학년이라는 어린 나이에 데뷔했다.
보아가 발굴된 것은 우연이었다.
지금은 영화감독이 된 오빠를 따라 오디션장에 들른 초등학교 5학년 소녀가 바로 보아였던 것이다.
어렵사리 찾아낸 보아를 육성하는 프로젝트에 들어간 비용도 만만치 않다. 이 대표는 “보아 육성 프로젝트로 30억원의 투자비용을 들였다”면서 “처음엔 그 자금이 없어 빌려서 비용을 충당했다. 지금 생각하면 또 할 수 있을까 싶다”라고 말했다.
이어 "보아는 3년이라는 연습기간 동안 평일 5시간, 휴일 10시간을 꾸준히 쉬지 않고 연습했다"며 보아의 데뷔 과정에 대해 설명했다.
한편, 방송을 접한 누리꾼들은 "30억 이상 뽑아냈겠지?", "보아의 잠재가치를 알아본 이수만이 대단하다", "3년 동안 쉬지 않고 연습했다니 굉장하다", "휴식 없는 연습기간이 지금의 보아를 만들었구나" 등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사진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