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세윤 우울증 고백 "장동민 유상무 함께 눈물 바다된 사연"
2012-02-02 온라인 뉴스팀
유세윤 우울증 고백
개그맨 유세윤이 우울증을 고백했다.
2월 1일 방송된 MBC '황금어장-라디오스타'에는 MC 유세윤과 절친한 개그맨 김대희, 김준호, 유상무, 장동민, 홍인규가 출연했다.
이날 유상무는 "유세윤이 힘들다는 말을 잘 안하는데 언젠가 '우리 같이 죽을까'라고 묻더라"고 유세윤의 상황에 대해 전했다.
이어 유상무는 "농담으로라도 힘들다는 표현을 잘 안 하는 편인데 요새 힘들다는 말을 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유세윤은 "제가 요즘 힘들었던 이유는 그냥 '혼자만의 우울증'이었던 것 같다. '나는 무엇이 될까?'를 고민할 때가 가장 행복했던 것 같은데 지금은 '이미 무엇이 돼 버린 것이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었다. 무엇이 되고 나니 갑자기 우울해졌다"며 "가장 행복했던 때를 이미 지나버렸구나란 생각이 들었다"고 고백했다.
이어 유세윤은 "앞으로 뭐가 될지 궁금하지 않았다. 내 미래에 재미가 없었다"며 눈물을 보였다.
김구라는 유세윤의 우울증 고백에 자신도 2년 전 심리 치료를 받은 사연을 전하며 조언을 하기도 했다.
유세윤은 이날 라디오 스타에 친구들과 함께해 좋다며 다시 눈물을 보였고, 장동민과 유상무도 함께 눈물을 보여 주위를 안타깝게 했다. (사진-MBC 방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