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고나면 오르는 기름값..26일 연속 상승

2012-02-02     윤주애 기자
주유소에서 판매되는 보통휘발유 가격이 26일째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2일 유가정보사이트인 '오피넷'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현재 보통휘발유값은 ℓ당 1천977.96원으로 전날보다 0.37원 상승했다.

지난달 4일 1천933.43원에서 5일 1천933.30원으로 소폭 떨어졌던 보통휘발유값은 6일 1천933.51원으로 상승세로 돌아선 후 26일 연속 오르고 있다. 연중 최저가인 1월 2일의 1천933.15원에 비해서는 2.32% 상승했다.

SK에너지 판매가격이 1천988.04원으로 가장 높았고 GS칼텍스 1천984.58원, 에쓰오일 1천969.35원, 현대오일뱅크 1천968.20원 등의 순이다. 그러나 NH오일은 1천947.29원으로 무폴주유소(1천950.29원)보다도 쌌다.

지역별 가격을 보면 서울이 2천46.25원으로 가장 높았고 광주광역시가 1천956.05원으로 가장 쌌다. 

지난달 보통 휘발유의 평균가격은 ℓ당 1천955.08원으로 작년의 11월(1천981.02원)과 10월(1천978.34원)에 이어 역대 세번째로 높은 수준이었다.

작년 12월에는 평균 보통휘발유값이 1천943.00원으로 떨어지며 주춤했으나 새해들어 오름세로 전환한 것이다.

지난달 31일 현재 고급 휘발유와 자동차용 경유는 ℓ당 각각 2천205.16원과 1천823.53원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