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킨집 여종업원, 닭 쓰레기인척 숨겨 훔쳐

2007-08-02     뉴스관리자
전주 완산경찰서는 2일 자신이 일하던 치킨집에서 10여 차례에 걸쳐 주인 몰래 닭고기를 훔친 혐의(절도)로 이 업소에서 일한 종업원 A(46.여)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2005년 12월 중순 전주시 완산구 삼천동 박모(46.여)씨의 치킨집 주방에서 냉장고 안에 보관 중인 숙성 닭고기 10마리를 훔치는 등 작년 4월까지 모두 15차례에 걸쳐 닭 200만원 상당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 결과 2005년 2월-2006년 4월 이 가게에서 야간에 주방일을 해 온 A씨는 냉장고에서 닭이 담긴 봉지를 꺼내 쓰레기를 버리는 것처럼 속여 주방 뒷문 쓰레기더미 옆에 놔두고 퇴근할 때 이를 가져가는 수법으로 이런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최근 헤어진 동거남의 신고로 경찰에 덜미가 잡혔으며 경찰은 A씨를 상대로 다른 여죄가 있는지 추궁하고 있다(연합뉴스).